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뜻과 유래, 기업의 사용 예시 알아보기

혹시 최근에 제품을 살 때, 가격은 그대로인데 크기나 무게가 줄어든 느낌을 받은 적이 있나요? 슈링크플레이션은 최근 소비자 시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슈링크플레이션의 뜻과 의미와 유래, 그리고 기업에서 사용하고 예시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 뜻

슈링크플레이션은 'shrink(축소)'와 'inflation(인플레이션)'의 합성어입니다. 제품의 크기나 무게가 줄어들면서(원료의 성분이 변동되거나 ) 가격은 그대로 유지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이현상은 기업이 생산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제품의 크기나 무게를 줄이는 전략으로 사용합니다. 그 결과 제품의 가격은 동일하고 실제로 소비자가 제공받는 양은 줄어드는 현상을 말합니다.

 

슈링크플레이션 유래

 

슈링크 플레이션이라는 용어는  영국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습니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영국의 샴푸, 간식, 세제 등 여러 제품에서 제품의 크기가 줄어들었지만 가격은 그대로 유지되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 다른 나라에서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발생하면서 이 용어가 보편화되었습니다.

 

기업들의 사용 예시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슈링크플레이션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가 쉽게 알아차리고 상품을 구매하지 않으니 기업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기업에서는 소비자에게 이런 변화를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습니다.

 

문제는 매번 소비자가 꼼꼼히 비교하고 확인하면서  상품을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아래에서 기업들이 어떻게 슈링크플레이션을 사용하는지 예시를  살펴보겠습니다.

마트

▶과자와 스낵류

예전에는 200g으로 판매하던 과자가 가격은 동일한데  180g으로 크기나 무게가 줄어들거나, 스낵바의 길이나 두께가 얇아지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포장 상태는 그대로 두고 내용물을 줄여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IMF당시 탄생한 질소과자(질소로 가득 채워 포장한 과자)도 대표적인 한 예로 볼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과자가 부서지는 걸 방지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하지만 포장된 모습에 비해 안에 든 내용물은 너무 적어서 한때 질소를 사면 과자가 덤이라는 농담과 질소과자를 여러 개 묶으면 한강도 건널 수 있다는 풍자가 유행 한 적도 있습니다.

 

▶커피와 음료 제품

커피나 음료 제품에서도 용량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캔음료의 용량이 줄어들거나, 음료의 농도가 약해지거나 원료의 함량이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 영국 네스카페 아메리카노 캡슐 용량이 100g에서 90g으로 줄여서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과자/ 휴지

▶세제와 세정제 티슈

세탁 세제나 주방 세정제와 같은 제품들도 크기나 용량을  줄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화장지의 길이를 줄인다거나 티슈 한 상자에 들어가는 휴지 수량을 100개에서 90개만 넣어 판매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스턴트식품

라면이나 즉석식품과 같은 제품들도 포장된 라면과 즉석식품의 무게나 크기를 줄여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치즈와 유제품

치즈나 우유와 같은 유제품에서도 예전에는 같은 가격에 더 많은 양의 치즈를 구입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포장 용기의 크기가 줄어들거나 수량을 줄이거나 하는 방법으로  더 적은 양의 치즈나 유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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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링크플레이션 뜻/유래/사용예시

마무리

슈링크플레이션은 제품의 크기나 무게가 줄어들어도 소비자는 그대로 가격을 지불하게 됩니다. 이 현상은 기업의 이익을 유지하거나 증가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사용되지만, 소비자들로서는 공정한 거래를 기대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렇기에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주의를 기울이고, 슈링크플레이션 현상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