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리망의(見利忘義) 대학교수 선정 올해의 사자성어, 뜻과 의미는?

 

견리망의 (見利忘義)의 뜻을 알고 계세요?  견리망의는 올해, 1,315명의 대학교수들이 참여한 설문에서 30.1%의 지지를 얻어 최고의 사자성어로 꼽혔는데요. 흔하게 들었던 사자성어가 아니라서 저도 그 뜻을 찾아봤습니다. 견리망의의 뜻과 의미, 그리고 올해 선정된 이유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견리망의 (見利忘義)의 뜻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 견리망의 뜻과 의미

 

이 말은 '이로움을 보면서 의로움을 잊다'라는 뜻으로,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의 추천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반대되는 말 견리사의 ( 見 볼 견, 利 이익 이, 思 생각 사, 義 의로울 의) 이익을 보면 먼저 의로움을 생각한다는 뜻의 견리사의가 논어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견리망의(  見 볼 견 利 이로울 리(이) 忘 잊을 망 義 옳을 의 ) 이익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는 뜻의 견리망의가 세상에 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교수신문 견리망의 더 알아보기

 

 

공자의 제자 자로가 성인(成人)에 대해 묻자, 공자는 " 눈앞에 이로움을 보면 의(義)를 생각하며, 나라가 위태로운 때는 목숨을 바치고, 오래된 약속일지라도 평소에 그 말을 잊지 않으면 성인이라 할 수 있다"라고 대답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올해의 사자성어인 견리망의가 선정된 것은 공자가 말한 성인에 정반대 되는 행동을 하는 현대 정치인들에게 일침을 가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대 정치인들이 자기들 이익을 우선시하며 공익과 원칙을 잊는 경향을 비판하는 것이죠. 국가의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모습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이 된 듯한 인상을 주며,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면서 사회의 신뢰가 무너지고 가치가 상실되고 있다는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견리망의를 선택한 이유와 추천 교수의 의견

 

견리망의를 선택한 이유는 대통령의 친인척과 정치인들이 이익을 우선시하면서 대의를 무시하는 현상에 대한 교수들의 비판적 시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김 명예교수는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며 자신의 의견을 아래와 같이 설명했습니다. "오늘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은 바르게 이끌기보다 자신이 속한 편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김 명예교수는 정치인들의 행동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특히 정치인들이 자기 편에 유리한 정책을 채택하고 이를 시행하는 모습에 대한 지적을 덧붙였습니다. 이는 대의와 원칙보다는 개인의 이익을 중시하는 행태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견리망의'를 선택한 것은 교수들이 정치인들의 행동이 대의를 훼손하고, 이로움을 추구하면서 의로움을 잊고 있다고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견리망의는 이런 이익 중심의 행동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어, 이를 한자성어로써 지목함으로써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 설문결과

전국의 대학교수 1,315명의 올해의 사자성어 설문결과를 보겠습니다. 사자성어가 말하는 의미를 살펴보면 2023년 올해의 정치판이 한눈에 요약되어 보여지는 듯 합니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적반하장과 남우충수도 표 차이가 거의 없는데 저는 3위의 남우충수에 표를 주고 싶습니다.

 

▶1위 견리망의( 見利忘義 ) 30.1%(396표) 눈 앞의 이익을 보면 의리를 잊는다.

▶ 2위 적반하장( 賊反荷杖 ) 25.5%(335표) 도둑이 오히려 매를 든다는 뜻, 잘못한 사람이 잘못없는 사람을 나무람

▶ 3위 남우충수( 藍芋充數 ) 24.6%(323표) 실력없는 사람이 재능이 있는체하는 것, 또는 높은 벼슬을 차지하는 것

▶ 4위 도탄지고( 塗炭之苦 ) 11.8%(155표) 진흙에 빠지고 숯불에 타는 것과 같은 고통을 말함

▶ 5위 제설분분( 諸說紛紛 ) 8.1%(106표) 여러개의 의견이 뒤섞여서 혼란스러움

 

교수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본 2023년 한국사회

견리망의 / 이미지출처 : 교수신문

 

2023년 '견리망의'를 선정한 교수들의 의견은 다양한 시각에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사회의 상황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고 있는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교수들은 정치, 경제, 사회 분야에서 2023년의 상황을 다양한 시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견리망의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로는 대의와 가치의 흔들림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회적으로 공유되어야 할 기본 가치와 원칙이 흔들리고, 이로 인한 다양성 부족과 상호이해의 부재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익 추구가 중시되는 분위기에서 오는 문제점도 교수들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권력과 이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대의를 무시하고 사회적 가치를 흔들어놓고 있다는 점이 이러한 우려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견은 2023년 동안 발생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교수들은 한국 사회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미래를 위한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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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올해의 사자성어 '견리망의'는 현대사회의 가치와 정치적인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비판하는 교수들의 선택입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현대사회의 가치 손실과 신뢰 부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견리망의는 오늘날 사회에서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깊은 고민을 일깨워주는 의미 있는 사자성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